길게 늘어뜨리기 보다 가볍고 산뜻한 '업두헤어' 스타일

  • 드디어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장마가 7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오면 머리가 부스스해지고, 아무리 공을 들여 스타일링을 해도
    원하는 만큼 스타일이 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오전에 공들인 헤어스타일은 습한 기온 탓에 금방 쳐져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드는데,
    장마가 한 달 동안 계속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

    눅눅한 장마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기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업두헤어]를 연출해보자.

    여름시즌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인 [업두헤어]
    말 그대로 전체 모발을 하나로 높이 묶어 연출하는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길게 늘어뜨리는 [포니테일]과 하나로 묶은 머리를 돌돌 말아 올린 [당고머리]가 대표적.

    무더운 여름, 또는 습한 장마철에는 길게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 보다
    가볍고 산뜻한 업두헤어 스타일이 활발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좋다.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하루종일 좋은 상태의 머리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럼, 지금부터 뷰티멘토 유진이 알려주는 [업두헤어] 스타일 연출법을 알아보자.


  • 업두헤어를 연출할 때는 힘없는 직모의 경우 금방 미끄러져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어주어 탄력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아이롱(헤어 펌 기계) 보다는
    머리 찝힘이 없는 봉형태의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웨이브를 넣어주면 된다.

    먼저 클립 없는 봉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웨이브를 만들고,
    앞머리 윗부분의 뿌리 부분을 강하게 한 번 더 살려준다.

    방법은 봉 고데기에 머리카락을 말고 8초 정도 기다린 후
    고데기를 빼고 그 형태 그대로 3초 정도 더 기다려주면
    습한 장마철에도 웨이브를 좀 더 탱글탱글 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나왔으면 손가락을 이용해 머릿결을 전체적으로 정돈한 다음,
    머리를 한쪽으로 치우쳐 고무 밴드로 묶어주면 포니테일이 완성된다.

    [당고머리]의 경우 높게 묶은 머리를 잘 모아 한쪽 방향으로 돌돌 말아주면서 똬리를 틀어주고,
    밴드로 묶어 고정시키면 산뜻한 [당고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당고머리] 연출시 완벽하게 끌어올린 스타일 보다는
    옆머리 구레나룻 부분의 모발을 자연스럽게 빼서 웨이브를 만든 다음,
    손가락으로 전체 모발을 조금씩 잡아 빼주면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로맨틱한 [업두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