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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비에 그 아들이다
북한 김정은이
최근 약 80억원짜리 초호화 요트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8일 보도했다.김정은이 최근 암시장을 통해 산 것으로 보이는 요트는,
<프린세스 요트>사의 [프린세스 95MY] 모델이다.이 요트는,
김정은이 지난달 10일 동안 동해안 일대를 시찰할 때
북한 매체에 보도된 항구 사진의 배경에도 자리잡고 있다. -
유엔의 사치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2006년부터
북한은 무기 등과 함께
요트-보석-고급 자동차 등 고가의 외제품 수입에도 제한을 받아 왔다.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 소속인 프린세스 요트사의 한 관계자는
외신에 이렇게 밝혔다.
"<95MY>는 지하 거래시장을 통해
많은 주인들에게 인도됐다.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암시장 등을 통해
김정은에게 들어간 것 같다.정확한 인도 경위는 조사 중이다."
김정일 역시 생전에 호화 요트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는 이탈리아에서
호화 요트 2척을 몰래 사들이려다 적발되기도 했다.탈북자신문 <뉴포커스>는
[인공위성으로 본 북한의 실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정일의 요트여행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를
공개한 바 있다. -
1. 김정일 옥류특각 / 2. 선착장
"<옥류특각>은 김정일의 대동강 요트여행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진 특각입니다.김정일은 저렇듯 대동강에서도
호화요트를 즐겼습니다.김일성 사망전 평양을 방문했던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요트회담도
바로 저기 특각에서부터 시작된 여행이었습니다.특이한 것은 도로가 없습니다.
민간지역인 옥류관 방향에서 오는 길만 있고,
대성구역으로 통하는 도로는 오직 지하도로 뿐입니다."- <뉴포커스>
외신들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반응이다.
"김정은은
북한에서 김정일의 유지를 받들고 있다고 선전-선동하고 있고,
확실히 미사일과 핵을 보면 그런 점에선 맞다.
하지만 비단 미사일과 핵뿐만이 아닌 것 같다."- <NK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