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김정은 패거리가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8월 1일 보도했다. [사진: 미국의 소리 방송 홈페이지 캡쳐]
    ▲ 북한 김정은 패거리가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8월 1일 보도했다. [사진: 미국의 소리 방송 홈페이지 캡쳐]

    정은이가 더위를 먹은 걸까,
    아니면 [마식령 스키장]이 무너져 돌아버린 걸까.

    북한이 곧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美<VOA(Voice Of America)>가 8월 1일 보도했다.

    <VOA>의 <스티브 허먼> 기자는
    지난 주 6.25전쟁 美해군 유해 발굴 취재를 위해 북한을 찾았다.

    이때 <스티브 허먼> 기자와 만난 북한군 관계자가
    [은하 로켓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자 이 같이 답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허먼> 기자가
    북한을 취재하면서 찾았던
    [김일성화(花)와 김정일화 전시회]에는
    <은하-9호> 미사일 모형도 있었다고 한다.

    <스티브 허먼> 기자는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은하 3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제재 결의안 2087호)를 받고 있는 김정은 패거리가
    또 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 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최근 몇 달 동안 대내외적으로 계속 망신을 당하자
    내부 결속과 대남 위협을 위해
    다시 장거리 미사일에 손을 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3월 말,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설치다가,
    우리 정부와의 협상에서 [K.O패] 당하다시피 했다.
    김정은 패거리를 보는 우리 국민들의 시선도 더욱 싸늘해졌다.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시절을 떠올리며,
    지난 5월부터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이 장마로 붕괴되고,
    쿠바에 내다팔려던 무기가 파나마 당국에게 적발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망신살 일만 일어났다.

    여기다 최근 50일 넘게 계속된 장마로
    평안도 지역을 포함, 북한 각지에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해
    내부 불만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내부 결속과 대외 협박을 위해,
    지난 7월 27일 열병식에서 [자칭 핵배낭 부대]까지 등장시켰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은 물론 세계로부터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미국은 오히려 북한 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없다고 못 박았다.

    때문에 김정은 패거리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대화는커녕 더 심한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