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초반까지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제17보병사단을 [파라다이스]라 부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도권 방어의 한 축을 맡는 [정규 사단]으로 [대테러 훈련]까지 한다.  

    육군 <제17보병사단>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 경기대회>에 앞서
    13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테러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송유진> 제17사단장, <김영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배상훈> 삼산경찰서장, <박종학> 인천 부평소방서장 등이 참관한다.

    이들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국제경기대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테러대비태세가 어느 정도인지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한다.

    훈련은 테러범이 주요 인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한다.

    인질극이 벌어지면, 제17사단과 경찰 특공대가 초동 조치를 맡는다.
    이어 인질 구출을 위한 테러범 진압 작전,
    발견된 폭발물을 <EOD(폭발물 처리반)>와 폭발물 처리로봇,
    <EHCT(위험성 폭발물 개척팀)>이 처리하는 작전,
    화재 진화와 사상자 구호, 화학테러에 대한 탐지·제독 훈련을 실시한다.

    대테러 종합훈련 뒤에는 특공무술 시범과 전투장비를 전시한다.

    제17사단은
    적 특수부대의 후방 테러나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모방한 테러 범죄의 가능성에
    사전대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유진 17사단장(소장)의 설명이다.

    “우리 사단은 적의 후방지역 침투와 각종 테러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공조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도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 경기대회>는
    실내 스포츠 대회와 무술대회를 통합해 열리는 국제대회다.

    당구, 볼링, 댄스 스포츠, 풋살, 킥복싱 등 9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는 42개국 선수단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