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정원 사건, 검찰 압력행사? 사실무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10일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곽 수석의 전화를 받은 검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황교안 법무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수사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5월 하순 어느 날,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의 회식 자리에 곽 수석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다.
휴대전화 소리가 커서 모든 참석자들이 들었다.”

이에 대해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곽 수석의 입장을 전달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5월 하순 어느 날,
회식자리로 전화가 왔다는 신 의원의 발언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팩트 자체가 사실 무근이다.
4월 달에도 이런 비슷한 해명을 한 적이 있다.
수사팀에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통화의) 요지는,
[너희들 뭐하는 사람들이냐]
[도대체 뭐하는 거냐],
[뭐하자는 거냐],
[이런 수사 해서 되겠느냐]고
힐난하고 빈정대는 것이었다.
이것이 수사개입인가 아닌가”

   -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