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볼·곤봉서 높은 점수 획득…총점 72.066실수 나와도 침착…노련미 선보여
  •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연재(19)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스포트팰리스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72.066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후프(18.033점), 볼(18.267점), 곤봉(18.133점), 리본(17.633점)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평정해온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초다. 

    2위에는 자밀라 라크마토바(우즈베키스탄·70.599점)가
    3위는 덩쎈웨(중국·70.250점)가 각각 올랐다. 



  •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후프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후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예상된 손연재의 우승이었다.


    손연재는 예선에서도 1위(4종목 합계 72.666점)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다른 선수들을 앞섰다.

    실제로 세계랭킹도 손연재(6위)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예선과 결선 내내 손연재가 등장하면 관중들은
    마치 자국 선수가 등장한 것처럼 열광적인 환호성을 쏟아냈다.



  •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 선수가 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연재가 가는 곳이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다.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해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런던에서는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5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목별 은메달 3개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