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지난 28일 홍콩 정부 청사에서
    조용천 駐홍콩 총영사와 라이퉁쿽(Lai Tung-kwok) 홍콩 정부 보안장관이
    <한-홍콩 수형자 이송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정부와 홍콩은 상대 지역에 죄를 저지른 뒤 수감 중인
    자국민 수형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번 협정은 우리 국민의 외국 수감생활에 따른 고통을 줄이고, 재외국민 보호에도 기여하면서,
    범죄자들의 원만한 사회복귀와 갱생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3년 5월 현재 홍콩에 수감 중인 한국인은 3명이다.
    우리나라에 수감 중인 홍콩인은 영주권자를 포함해 2명이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홍콩인은 36만 명,
    홍콩을 찾는 우리나라 국민은 108만 명이다.
    홍콩에 장기 체류 중인 우리나라 사람은 1만 2,000여 명이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수감 중인 한국인의 국내 이송을 위해
    2005년 64개국이 참여한 <유럽평의회 수형자 이송협약>에 가입했고,
    몽골·중국·베트남·인도·태국 등과 양자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