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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 샘물교회 선교단 닮아가려나?

일부 개신교계 뻔뻔스러운 행태에 국민들, 2007년 샘물교회 떠올리며 분노․반감 심해져

입력 2014-02-19 19:13 수정 2014-02-19 20:11

▲ 지난 18일 조선닷컴 기사 캡쳐. 불교 신도들이 성지순례 중 테러를 당했어도 이와 똑같을지 궁금하다.

“현지 교민과 통화를 해보니,
여행사 측에서 항공권 구매를 모두 책임지다 보니
(신도들의 귀국이) 하루하루 지체된다고 한다.
만약 외교부에서 힘을 쓴다면 (신도들의 귀국이)
이렇게 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18일 오후, 조선닷컴에 뜬 기사다.
지난 16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신도들을 [성지순례] 보냈던
<진천중앙교회> 측의 주장이라고 한다. 


진천중앙교회 부목사의 언론 브리핑 내용 보니….


[폭탄테러 피해자 귀국, 외교부서 힘쓴다면 이리 지체되겠는가]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조선닷컴> 기사 속 <진천중앙교회> 측의 주장은 읽을수록 기가 막혔다.

“(테러로부터) 목숨을 건진 15명이 공항에 갔는데 비행기 표를 못 구해
다시 호텔로 돌아오기도 했다.
(비행기 예약 등) 이런 것은 (외교부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외교부는 여행사에,
여행사는 외교부에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절차와 방법을 거치든 신도와 부상자가 하루빨리 돌아오고,
테러로 죽음을 당한 분이 빨리 운구돼 (한국에서) 평안히 잠들기를 원한다.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 이런 말을 전한다.
(현재는) 여행사 측에서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적극적인 수속 절차와 방법을 (정부에서) 강구해 달라.”


언론과 만나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한 <최규섭> 진천중앙교회 부목사는
교회 측이 위험지역에 무리하게 성지순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위험지역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규섭> 목사의 주장이라고 한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많은 여행객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만일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하는 지역이라면)
아예 여행을 할 수 없도록 (정부가) 규정을 만들거나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 진천중앙교회 최규섭 부목사가 언론을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규섭> 진천중앙교회 부목사의 이런 [주장]을 보자
2007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샘물교회>의 선교단이
탈레반에게 피랍되기 전부터 2011년까지 곳곳에서 저질렀던 일들이 오버랩 됐다. 


다시 떠올려보는 악몽,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건’


2007년 7월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 피랍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확인 결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샘물교회>의 [청년 단기선교팀] 23명이
아프가니스탄 가즈니州 카라바그 지역에서 탈레반에게 피랍됐다는 것이었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2007년 7월 13일 분당 샘물교회 신도 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다.
7월 19일, 이들은 아무런 경호조치도 없이 그저 관광버스 한 대 빌려 타고
가즈니州 카라바그 지역으로 향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탈레반 장악 지역이었다.

7월 21일, 탈레반은 언론을 통해
[한국인을 납치했다. 24시간 안에 탈레반 죄수 23명을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인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발칵 뒤집혔다.
<조중표> 당시 외교통상부 1차관을 대표로 하는 협상단이 곧 현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뾰족한 수가 없었다.

당시 [반미]를 정책 아젠다로 삼았던 노무현 정부는
현지에 파병한 <다산부대>를 미군의 <바그람 기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했고,
현지 공관 인력도 ○명에 불과해
탈레반과의 [협상]은커녕 이런 대형사건에 대처할 능력이 [전무(全無)]했기 때문이다. 

반면 탈레반은 한국에 있는 수만 명의 무슬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정부의 대응책을 보고 있었다.
철저한 [정보 비대칭] 상황이었다.

▲ 2007년 7월 전 국민을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던 분당 샘물교회.

탈레반은 곧 이 부분을 간파하고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자신들이 누구와 상대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미국에 [떼를 쓸 때]처럼 탈레반에게도 통사정을 했다고 한다.
탈레반은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7월 25일 인질 1명을 살해한다.
<샘물교회 선교단>을 이끌던 <배형규> 목사였다. 시신은 7월 26일 발견된다.

한국 정부는 협상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협상을 시작했다.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탈레반은 7월 30일 인질 중 <심상민> 씨를 살해했다.

국민들-사실은 좌파단체-의 여론이 [무조건 요구조건을 들어주자]는 식으로 돌아가자
한국 정부는 미국과 ISAF(국제안보지원군) 참가국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을 직접 만나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테러조직과 주권국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전 세계의 [암묵적인 룰(Rule)]을 공개적으로 깨버린 것이다.

8월 3일, 한국 정부 대표단은 탈레반과 접촉을 시작했다.
8월 10일에는 가즈니州에서 탈레반을 직접 만난다.
협상 후 한국 정부는 <샘물교회 선교단> 석방을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정부에다 [탈레반 죄수 석방]을 요구한다.

이번에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에서 난리가 났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탈레반 편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후 8월 12일 탈레반은 인질 중 여성 2명을 석방했고,
보름 간의 협상 끝에 8월 28일 합의에 이르렀다.

한국 정부는 <샘물교회 선교단>을 풀어주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했던 <다산부대>를 2007년 이내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는 게
나중에 밝혔다.

이후 8월 29일과 30일 모든 인질이 풀려났다.

▲ 탈레반에게서 풀려나 귀국한 샘물교회 선교단의 모습. 저들이 들고 있던 쇼핑백도 논란이 됐다. [사진: 조선닷컴]

이 [인질석방 협상] 과정에서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이 현직 비밀요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자랑]하는 모습이
세계 언론에 공개돼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다.

당시 지불한 [몸값]이 얼마인지는
[기밀사항]이라해 밝힐 수 없다.


샘물교회와 개신교계의 뻔뻔스러운 행동들


한편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건을 통해
한국 개신교계가 얼마나 황당한 짓을 저지르고 다녔는지 낱낱이 드러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200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개신교계가 벌인 [선교축제]였다.

참고로 2007년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샘물교회> 이야기로 알려진
[정부가 전용기 보냈다]는 루머는
2006년 8월, 다른 개신교계 선교단체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도심에서 [선교 축제]를 강행한 뒤
한국 정부가 전용기를 보냈던 일이 와전된 것이다.

▲ 2007년 7월,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당시 한 방송이 공개한 이들의 행태.

이들 뿐만 아니라 <샘물교회 피랍 사건>과 그 이후
피랍자 가족과 교회 측이 보여준 행태는 기가 막혔다.

<샘물교회> 목사가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서 아프가니스탄과 인연을 맺게 했다.
3,000여 명의 배형규 목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는 [애교] 수준이다.

<샘물교회 선교단>이 탈레반에 피랍된 뒤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가 생겼음에도
그 가족들은 언론과 만나 [정부의 행동이 너무 미온적]이라거나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납치된 인질들은 외신들과의 전화통화에서
탈레반이 시키는 대로 [아프간 주둔 한국군을 빨리 철수시켜야 한다],
[아프간에서 외국군은 모두 철수해 달라]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해댔다.

인질들의 [태도]도 문제였다.
이들은 가기 전 인천공항에 붙은 [아프간 지역 여행자제] 경고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추태를 부렸다는 게 나중에 발각됐다.
게다가 이들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다른 종교를 선교하는 행위가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질 사태로 정부 자원은 물론 국민들에게까지 [정신적 피해]를 끼친
<샘물교회 선교단>은 2007년 10월,
자신들이 겪은 일과 <배형규> 목사의 [순교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기까지 했다.

▲ 샘물교회 측은 탈레반에 피랍됐다 숨진 배형규 목사와 선교단 이야기를 미화해 책까지 내려 했다. 사진은 그 책의 표지.

탈레반에게 살해당한 선교단 2명의 유가족은
2010년 7월, [정부의 재외국민보호 위반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추태를 벌였다.
이 재판은 2011년 4월 26일
법원이 [정부는 배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막을 내렸다. 


진천중앙교회의 ‘뻔뻔함’, 샘물교회 선교단 보다 더 심할까?


이집트 시나이 반도 성지순례객 폭탄테러의 당사자인
<진천중앙교회>의 주장을 보면서 <샘물교회 선교단>을 떠올리는 게 지나친가?
아니, 지금 <진천중앙교회> 측의 주장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더 심하게 느껴진다.

2007년 7월, <샘물교회 선교단>이 [정신 나간 짓]을 할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물론 [물적 피해]는 <샘물교회 선교단> 때가 훨씬 크다.
하지만 정부의 말을 [개무시]하려는 의도는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샘물교회 선교단 납치 사건> 때는
외교통상부가 해외여행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재외국민보호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도 지금의 절반조차 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노무현 정부는 [통일에 올 인(All-In)]하느라
재외국민 보호에는 거의 무관심했다.

반면 지금은 지난 수 년 동안 정부의 노력으로
해외여행을 하기 전에 현지의 치안사정을 알려주는 정보도 많아졌고,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까지 나와 있다.
[여행금지] 국가를 몰래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행정처분]을 할 수도 있다.

게다가 그때와 달리 이번 성지순례단이 테러를 당한 지역은
2012년부터 [여행 자제] 또는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해외여행사는 물론 이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은
[네이버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정보였다. 

▲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해외 각국별 안전정보를 전하고 있다. 네이버만 검색해도 나온다. 스마트폰용 앱도 있다.

그런데 지금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의 가족과 교회 측이
정부에 요구하는 건 도를 넘었다.

무슨 해외파병처럼 정부가 책임지고 보낸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3년 동안이나 돈을 모아 간 [성지순례] 아닌가.
게다가 본인들이 여행할 지역의
치안이나 안전이 어떤지 파악하지 않고 간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그런데도 정부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게 말이 되나.

<조선일보>의 보도보다 더 기막힌 보도도 있다.
[성지순례객]의 귀국이 늦어진 게 비행기 요금이 없어서인데 [정부 탓],
부상을 입은 [성지순례객]들이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을 타고 오는 게 [정부 탓]
이라는 이야기였다.

지난 18일 <뉴시스>의 보도 중 일부다.

“18일 귀국하기로 했던 이집트 성지순례 피해자인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15명의 귀국이 19일로 늦춰진 이유가
항공 요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밝혀져 신도 가족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중략)…
외교부에서 출국 절차를 밟은 이들은 공항까지 나갔지만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들이 탑승하려고 했던 비행기는 몇 좌석이 남아 있었지만
항공권을 구할 돈이 없어 비행기에 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측은 이들이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인솔팀을 구성해 이날 오전 진천읍 하상주차장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은 18일 오후 교회 내 고 김홍열(63·여)씨의 분향소에서 조문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 놓았다.

신도들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불안해하는 당사자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이역만리에서 다시 발길을 돌려야 한다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겠느냐”며
“국민이 안심하도록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 줘야 하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여행사는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고
[국가적 재난]을 당한 상황에서
외교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략)”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은 자신들을 만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인천공항에서 진천으로 시신을 운구하는 문제와
국가 차원의 보상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개신교인들이 테러를 당하면 [국가적 재난]인 건가?
설마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개신교계 언론으로 알려진 <국민일보>가
무려 [단독]이라는 명칭을 붙여 내보낸 기사 내용 중 일부다.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 장로교회 신도들이
19일부터 입국한다.
하지만 김홍열(64·여)씨의 유족들이
“정부와 여행사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속상하다”며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씨의 막내딸인 윤 모(34)씨는 19일 새벽 <국민일보>에
현지에 도착한 유족과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아직 지혈이 안 된 분도 많은데 비행기 좌석을 일반석으로 정했다”,
“비행기를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데 다리가 아래 있으면 피가 쏠려 위험하다”고 전했다.

윤 씨는
“유족들이 이집트로 가기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대기할 때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국제미아 신세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서야 대사관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대통령도 신속한 대처를 하라고 했는데 정부와 여행사에서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윤 씨는
“어머니의 평생소원이신 성지순례에서 나쁜 일을 당하시고
정부와 여행사가 서로 책임이 없다고 미루는 모습이 속상하다”며
“힘들게 고향으로 오시더라도 장례 절차도 협의되지 않을 까봐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전했다.…(하략)”

▲ 성지순례객 중 사망자 김 씨의 딸이 국민일보에 보냈다는 카톡 캡쳐.

숨진 김 씨의 딸은
정부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여행을 이미 제한하고 있었음에도
[많은 여행객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하는 지역이라면
여행을 할 수 없도록 정부가 규정을 만들거나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보도를 접한 대다수 국민들은
<진천중앙교회> 측과 그 신도들의 뻔뻔스러움에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 성직자들, 가족들에게 궁금한 몇 가지


2007년 7월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건> 때도 그랬지만
이번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 테러 사건> 때도
처음 눈에 띄는 건 개신교계 성직자들과 신도들의 [뻔뻔스러움]이다.

이들에게 꼭 묻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다.

정부가 가지 말라고 한 곳에 가서 사고를 당하면 정부 책임인가?
성지순례객이 [거액]을 건넨 건 현지 여행사다.
왜 정부가 여행사를 대신해 책임져야 하나?

▲ 네이버에서 '성지순례'로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 하지만 이 가운데 현지 치안사정이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다.

신도들에게 몇 년 동안 돈을 모아 [성지순례]를 가자고 한
<진천중앙교회> 성직자 일동은 현지의 치안사정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나?
여러분에게 십일조 등등의 [돈]을 주는 신도들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도
최소한의 신경도 쓰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직무유기] 아닌가?

<진천중앙교회> 성직자와 [성지순례객] 가족들에게 묻고 싶다.

자신들의 의지로, 정부가 가지 말라는 곳에 갔다가 [테러]를 당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비행기 [고급 좌석] 요금과 각종 편의,
심지어 항공사의 운항 스케줄까지 바꿔야 한다고 요구할 정도면,
혹시 그 교회는 다른 개신교회와 달리 성직자들이
꼬박꼬박 [소득세]와 [재산세]를 내고 있는가?

<진천중앙교회> 성직자와 신도들도 다 아는 예수의 유명한 말이 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왜 [가이사(현실세계)의 것]들을 탐하려는가?

정부가 항공사의 비행 스케줄을 바꿀 힘도 없다.
지금은 무슨 전두환 정권 시절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예산은 <화수분>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정부는 법에 따라 국회에서 승인해 준 예산 범위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그 예산은 각 분야마다 정해져 있다.
여러분이 그렇게나 바라는,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 또는 [전세기]와 같은 편의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반면 정부의 재외국민보호 예산은 연간 30억 원, 긴급구호예산은 연간 5,000만 원 내외다. 

그런데 <진천중앙교회>와 [성지순례객]의 가족들이 언론을 만나 하는 말을 들어보면,
테러조차도 [정부의 책임]이라며 오히려 [손해배상]을 요구할 기세다.

여러분을 위해 2004년 8월 대구지법의 한 판결을 소개한다.

한 남성이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에서 뚫린 철조망을 통해 몰래 들어가 낚시를 하다
4m 높이의 방파제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당시 해당구역을 지키던 청원경찰이 [나오라]고 했다는 이유로
유족들은 이 시설을 관리하던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결과는 [배상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즉, [가지 말라]는 곳에는 가면 안 된다는 것,
거기에 갔다는 건 본인의 의지 때문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말]로 하면 [가이사의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교회에 다니고, 심지어 목숨을 걸고 정부가 가지 말라는 곳에
[성지순례]까지 간 이유가 무엇인가.

수십 년 동안 교회에 다니고, 무려 [성지순례]까지 떠나는 게
[영혼의 구원] 때문이 아니었나?

혹시 그저 [천국에 가기 위해서] 그랬다면 한참 잘못 생각했다.
성경부터 다시 읽어라.

▲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망자 유족이 정부를 대상으로 건 소송의 결과. 진천중앙교회와 성지순례단이 꼭 봐야할 것 중 하나다. [사진: 네이버 뉴스면 캡쳐]

이집트에서 테러를 당한 [성지순례객] 중
1차 귀국 대상자 15명은 오는 19일 오후 6시 5분,
이집트 샤를 엘 세이크 병원에 입원한 다른 13명은
21일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이 돌아오면, 한국 경찰과 외교부 당국에서 소환해
[성지순례]를 가게 된 경위와 과정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정부에 끼친 손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게 [순리]에 맞으리라 본다. 

[성경 말씀]대로라면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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