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자격 방중…베이징 및 지방 도시 한 곳 방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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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하순 국빈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6월 하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방중 기간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은 한중 양측이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공식 실무 방문] 형식이었다.

    “중국 측에서 처음부터 국빈으로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방문 지역은 베이징과 지방도시 한 곳을 검토하고 있다”
    - 김행 대변인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위협과 북핵문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을
    주요 의제로 삼을 전망이다.

    특히 양국 정상 모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 만나는 만큼
    동북아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중 전략적 소통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부출범 이래 우리 대통령이 일본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교 21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격상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한중 수교가 체결된 이래,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은 총 6차례가 있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한차례씩 국빈 방문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5월과 지난해 1월 두 차례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빈방문 외에 2006년 10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중국을 방문,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