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속 식판은 [군용]일까 [민수용]일까?
    별다른 차이가 없는 알루미늄 식판도 [군용]이 [민수용]보다 3배 가까이 비싸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군수품 가격거품]을 없애고, 양질의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해
    21일부터 <국방규격 품질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규격 품질 개선사업>은 군 운용 장비와 부속, 물자 조달 시
    국방규격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분석해 예상되는 불만사항을 미리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입찰을 통해 <(재)한국조달연구원>을 이 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5월 21일 부터 8개월 동안 350여 개 군수품을 대상으로 [국방규격]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개선할 [국방규격]에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리 부속품 180여 종의 규격 개선과
    전투복 치수규격 개선 등도 포함돼 있다.

    노수훈 방사청 장비규격팀장(육군대령)의 설명이다.

    “2013년 국방규격 개선사업을 통해 군수품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덕분에 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된다.”

    <국방규격 품질 개선사업>은 국방규격의 문제점 시정과 함께,
    국방규격 없이 견본만 보고 조달하던 군수품의 규격도 새로 정해
    추가 제품분석 비용까지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또한 대량생산할 때만 살 수 있던 소재를 소량구매가 가능한 소재로 대체해
    중소 업체의 진입장벽도 없앨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