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행사에 일베 선별해 초청한 것 아냐"

국가정보원은,
<111 우수신고자 초청행사>가 특정단체를 초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안보를 위해 간첩 등을 신고한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를
마치 국정원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특정단체를 초청하는 행사라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깊은 유감이다."

이날 국정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111 콜센터>에 간첩 등 국가안보 위해사범을 많이 신고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111 콜센터에 신고한 일반 국민이다."

앞서 야권 일각에서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일부 회원이
오는 24일 열리는 이 행사에 초청을 받은 것과 관련,
"국정원이 일베의 배후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인터넷 사이트 가입여부를 확인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일부 언론에서 마치 <일베> 회원들을 선별하여 초청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111 우수신고자 초청행사>는
간첩침투 장비 등 생생한 안보관련 사료가 전시된 안보전시관 견학과 시뮬레이션 사격 및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탈북자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간첩 등 안보사범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111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