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적 고립 심화, 중국 등 돌리면 [북한 정권 붕괴 시간문제]
  • ▲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노동당 국제부에서 활약하다가 개성공단을 비롯한 대남 사업 총책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노동당 국제부에서 활약하다가 개성공단을 비롯한 대남 사업 총책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지난달 말 김정은의 중국 방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지만 중국 정부의 냉대로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8일 보도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지난달 김양건 부장이 김정은의 방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지만, 중국은 시기적 부적절성을 언급하며 논의 자체를 거부했고, 결국 김양건은 중국 공산당 고위층을 만나지도 못하고 즉시 귀국해야 했다.

    당시 김 부장을 접견한 중국 외교부 관리는 부부장이나 부장보다도 낮은 국장급이었다고 한다.

    김양건이 북한 측을 대표해 김정은의 메시지를 가지고 간 인물임을 감안하면 [중국정부가 대놓고 북한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데일리의 내부소식통은 "북한 지도부는 이번 사안을 외교적인 괄시로 간주하고 중국과의 고위급 교류를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중 동맹관계는 깨진지 오래]라는 일각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중국의 최대 외환 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은 7일 북한 조선무역은행의 중국은행 내 계좌를 폐쇄하고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서라면 중국은 계속 엄격히 집행하고 있다고 했다.

    철없는 김정은이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이제 더 이상 북한 편이 아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북한에 맘대로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북한이 행동하고 있으니 중국이 고삐를 조이는 것이다.”

    “(북한이) 핵개발, 미사일 발사에 유화적으로 나오고 6자회담 등 대화채널에 복귀하게 되면 북한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것이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북한의 든든한 동맹국인 중국마저 등을 돌리면 김씨 일가의 멸망은 시간문제.

    이제 김정은은 양자택일해야 한다.

    국제적 왕따로 집에서 죽든지예의를 갖추고 국제사회로 나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