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수석 뉴욕 브리핑, "신뢰의 기반 위에 함께 나아가야"
  • [뉴욕=안종현 특파원]

    취임 후 첫 정상 외교에 나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의 주제는 [새 시대]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 방미 행사의 코드명은 [새 시대]로 영어로 [New era]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현 정부의 기조인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에 따온 것으로,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새 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


    그렇다면 박 대통령이 지향하는 새 시대의 핵심 화두는 뭘까?

    주철기 주석은 북한의 핵 문제를 가장 큰 주안점으로 삼았다.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서
    북핵과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북핵 제거를 달성해야 한다."

    "(이번 방미가)[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우리가 펼쳐갈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방미 목표에 대해
    "현재 엄중한 한반도 상황 속에서 북한이 여러가지 핵무기와 병행해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병진정책을 편다고 했지만, 한미가 이에 대응해 [북핵은 필요없는 것]이라고 확인하고 향후 굳건한 협력으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핵 문제도 주요 화두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는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최대 우방인 한미 양국이 정상외교를 통해 향후 동맹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과 한미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협력증진 등 한미간 협력증진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