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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MBC '서프라이즈'가 소개한 죽음의 호수 '카라차이 호수'.
호수 주변에 살던 마을 사람이 차례 차례 숨진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지만 정부에서는 "독버섯 때문"이라며 모른 척 한다.
실제 소련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28일 방영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죽음의 호수]라 불리는 <카라차이 호수>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1968년 <카라차이 호수> 주변에 살던 주민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 탈모 증세에 시달리다 사망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망자는 50여 명.
하지만 소련 정부는 주민들의 사망원인을 [독버섯 때문]이라고 밝히며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10년이 넘게 흐른 뒤인 1977년,
영국 런던에서는 <카라차이 호수> 인근 주민들의 사망 원인이
[방사성 폐기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련 정부가 확인결과 <카라차이이 호수>에는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 70여 톤이 유기돼 있었다.
조사를 할 수록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사망한 주민 외에도 수십만 명이 이 호수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피폭된 것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련 정부는 황급히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호수를 매립했다고 한다.
<카라차이 호수>는 지금도 접근하기 어렵다고 한다.
1시간 만 가까이에 있어도 죽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