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어 독도홈피' 8월 개설

    정부, 홍보 강화

    7개 외국어로 독도홍보 홈페이지 구축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8월께 독도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과 그 근거 등을 담은 일본어로 된 독도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다양한 외국어로 된 독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독도에 대한 정부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2013 독도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일본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7개 외국어의 홈페이지를 8월 31일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키로 했다.

    일본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에는 현재 한국어 홈페이지와 같은 수준의 내용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개설된 한국어 홈페이지에는 독도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과 정부 발표문, 우리 측 근거를 담는 한편 15가지 문항의 독도 일문일답, 독도에 대한 기본 정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일문일답은 일본이 외무성 홈페이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코너의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일본 외무성 '다케시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포인트'라는 제목의 PDF 자료에 대응하는 '아름다운 섬 독도'라는 제목의 PDF 파일도 외교부 독도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외교부의 이 PDF자료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10개국어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외교부가 일본어를 포함해 외국어로 독도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어 홈페이지는 독도 문제와 관련된 왜곡된 정보를 입력받은 일본인들의 잘못된 인식에 변화를 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