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러시아, G8 등 [차분하게 강경대응]일본 언론 “러시아가 요격한다더라” “일본 도시 공격한다더라” 호들갑
  • ▲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G8 외교장관 회담'에서 만난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英외무장관. 여기서도 '정은이 미사일 장난'이 화제였다고 한다.
    ▲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G8 외교장관 회담'에서 만난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英외무장관. 여기서도 '정은이 미사일 장난'이 화제였다고 한다.

    김정은 패거리의 [미사일 쇼]에 서방 국가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8>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북한 미사일 쇼]는 주요 이슈였다고 한다.

    G8 외교장관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호전적인 도발행위를 거부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한다. 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쇼]를 예의주시하며,
    영공을 침범하거나 [분명한 도발행위]가 있을 경우 즉각 요격할 준비를 해놓은 상태다.

    중국 공산당 정부도 김정은을 향해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러시아 푸틴 정부는 G8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등과 뜻이 다르지 않다”며
    서방국가 편을 들었다.

    이처럼 한반도 주변 강국과 우리나라 등 [당사자]는
    김정은의 오래된 협박에 [침착하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럴 때 유독 [티 나게] 호들갑을 떠는 나라가 우리 옆에 있다.
    바로 일본이다.

  • ▲ 일본 아베 신조 정부는 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을 출동시킨 뒤 "북한 미사일 파괴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이 탄도탄 요격용 'SM-3'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 일본 아베 신조 정부는 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을 출동시킨 뒤 "북한 미사일 파괴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이 탄도탄 요격용 'SM-3'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일본 아베 신조 정부는 동해 공해상 등에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해 놓고
    “북한 미사일 파괴명령”을 내린 상태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은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SM-3>를 장착하고 있다.
    이걸로 일본 영공을 넘어오면 요격한다는 것이다.

    북한 미사일의 [예상 궤도]와는 수백 km 떨어진,
    도쿄 중심부에 있는 방위성에서는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까지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이 노리는 게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일본 언론도 난리다. 지난 10일 김정은 패거리의 매체인 <노동신문>이 보도한 내용을 갖고 난리가 났다. 다음은 <산케이 신문>의 보도 중 일부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0일 무수단 미사일의 표적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교토 등 일본의 5대 도시를 지명했다.
    주일 美육군 사령부 <캠프 쇼자마(座間)>가 있는 쇼자마市도
    북한 미사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3월 31일에도 김정은이 <노동신문>을 통해
    일본 카나가와현, 아오모리현, 오키나와현을
    [미군의 전초기지]로 규정하고 공격 대상이라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일본인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 ▲ 일본 정부는 도쿄 도심에 있는 방위성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했다. 북한 미사일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호들갑은 이 정도다.
    ▲ 일본 정부는 도쿄 도심에 있는 방위성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했다. 북한 미사일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호들갑은 이 정도다.



    또 다른 일본언론, <도쿄신문>은 러시아 <인테르팍스(Interfax)>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과의 국경 지역을 담당하는 러시아 동부 군관구 관계자가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에 날아오면 파괴할 용의가 있다]며 요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직까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진 않지만
    한반도 정세가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적절하게 판단하겠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언론들의 표정도 자못 심각하다.
    국방부, 통일부 등에 들어와 있는 외신기자 대부분이 일본 언론 소속이다.

    이 같은 일본 언론의 태도에 대해 “원래 일본이 저렇게 호들갑을 잘 떤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혹시 일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냐”고 지적한다.

    20년 넘게 지속된 경기침체에 시달리는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과거 <6.25전쟁> 때의 [전쟁 특수]를 떠올리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부수적인 이익이 생길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아무튼 서방언론들이 [북한 미사일]을 취재하러 동아시아를 찾았다가
    일본 정부와 언론의 [호들갑]을 보고,
    다시 포털 인기검색어 대부분이 [연예인] 이름인 우리나라를 보면서
    두 나라의 [분위기]를 신기하다고 생각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