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야"서울고용센터서 노동부·여성부 업무보고
  •    

     

  • ▲ 2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ㆍ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각 부처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ㆍ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각 부처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각 부처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고용센터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정책 기조변화에 맞춰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조경제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각 부처 기존 정책도 고용 관점에서 초점을 맞춰 다시 봐야 한다.”

     
    박 대통령은 “학벌과 스펙이 아니라 능력과 열정 중심의 채용구조를 만드는게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뿐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곳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산업은 전통산업대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계속 생겨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저는 기존의 IT와 문화, 상상력을 더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려 하는데 일자리에서도 이런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고용과 여성정책이 현장과 밀접한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하지못해 아우성인데 한편에서는 청년들이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근본적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


    박 대통령은 “흔히 여성정책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성이 차별없이 사회와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사회 전체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구조를 두고는 아무리 좋은 취업지원 정책도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렇게 덧붙였다.

    “새 정부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에서 모든 여성이 일과 가정을 행복하게 양립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하나는 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