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코커 美상원 외교위 간사 접견…“원자력 평화적 이용 확대”
  •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 3월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과 관련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게 선진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청와대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 3월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과 관련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게 선진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청와대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 3월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과 관련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게 선진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원자력협정이 한국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게 선진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코커 간사는 “한국에서의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상호 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3차 북핵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한·미공조를 강조했다.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확실한 (핵)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가동해 북한의 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코커 간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막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는 동시에 한편으론, 북한의 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약품 반출을 승인하는 등 대화의 손을 내미는 것은 사려 깊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는 한국의 숙련된 전문 인력의 미국 유입을 쉽게 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편익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코커 간사는 “전문직 비자쿼터 문제가 이민문제와 결부돼 있지만 미국에도 유익한 사안인 만큼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