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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방송인 강병규가 추가 기소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게재한 혐의로 강병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지난해 11월 트위터를 통해 "X배우 X제작자 이병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이씨를 '변태'로 지칭하는 등 총 27회에 걸쳐 이병헌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이 이민정과 열애사실을 밝히자 "곧 임신 사실이 들릴 것이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강병규의 추가 기소에 대해 "이번 추가 기소는 이병헌이 아닌 검찰 측이 진행한 것으로 현재 사실여부와 향후 대응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병규는 지난 2월 지인에게 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 등 나머지 명목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강병규는 마지막 변론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항소하겠다. 내 주장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법원에 유감스럽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지난달 11일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