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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다시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역으로 3년 만에 무대에 선다.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였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는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되었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을 입은 8등신 팜므파탈의 여배우들, 그리고 망사조끼 안으로 식스팩 복근을 자랑 하는 남자배우들. 이들은 재지(jazzy)한 뮤지컬 ‘시카고’ 선율에 맞춰 완성된 스타일리시한 밥파시 안무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2013년 뮤지컬 ‘시카고’는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등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최강팀에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배우 이하늬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오진영이 ‘록시’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뜨겁고 섹시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하늬는 2010년 ‘금발이 너무해(리걸리 블론드)’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그녀는 “이 작품은 보고 또 봐도 늘 새로운 작품이다. ‘록시’는 캐릭터 자체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내가 ‘록시’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늘 머리속으로 그려왔던 배역이었다. 그런 공연에 출연하게 되어 너무 설레고 가슴 벅차다”고 전했다.
이어 “훌륭한 배우들이 해왔던 배역이라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록시’안에서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콘셉트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무대 중앙에는 14인조 빅밴드가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농염한 재즈 선율을 라이브 음악으로 선사한다.
2013년 뮤지컬 ‘시카고’는 대구를 시작으로 울산, 부산 대전, 광주를 거쳐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