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만 목표 달성 못 해...지역 지상파는 KBS만 달성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2012년 지상파방송사의 장애인방송(자막, 수화통역, 화면해설) 제공실적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총 50개 지상파방송사를 대상으로 해당 방송사가 제출한 실적자료와 모니터링 평가로 이루어졌다.

    평가결과, 지상파방송 50개사 중 중앙지상파(4개사)의 경우 MBC를 제외한 KBS, SBS, EBS 등 3사는 편성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지역지상파(46개사)의 경우 18개 KBS 지역국은 100% 달성했으나 지역MBC 17개사 및 지역민방 5개사는 편성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형별 미달성 사업자는 자막방송은 울산MBC 등 3개사, 화면해설방송은 MBC 등 23개사, 수화통역방송은 MBC 등 18개사이며, 3개 유형 모두 달성하지 못한 사업자는 3개사(울산MBC, 여수MBC, 제주MBC)이다.

    한편,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회는 편성목표 미달성 사업자에 대해 시행 초기인 것을 고려, 별도의 제재조치보다는 2013년도 편성목표를 조기달성 또는 초과 달성하도록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는 장애인방송 의무제공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 이후 편성목표 미달성 사업자에 대해서는 방송법에 따른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뿐만아니라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