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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1급 홍서윤(25, 여)씨가 KBS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다.
홍 씨는 이창훈 씨에 이어 KBS의 두 번째 장애인 앵커로 10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홍 씨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척수염을 앓은 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됐다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 복지학을 전공하고있다.
홍 씨는 KBS 장애인 앵커로 발탁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장애인은 항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보통 사람들과 함께 사회에서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앵커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언제나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뉴스를 전하겠다"
그는 일정 기간 뉴스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받은 뒤 KBS 1TV 'KBS늇 12'에서 생활뉴스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KBS는 2011년 1급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를 첫 번째 장애인 앵커로 뽑았으며, 한국 방송 사상 최초의 장애인 뉴스 앵커다.
당시 경쟁률은 523대 1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었다.
홍서윤 장애인 앵커 발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으로도 이런 일자리가 늘어나길", "여러 분야에서 함께 일 할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정말 축하드려요~",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경쟁률 장난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