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정부 출범하면 한미 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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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빠르면 내달 미국 순방에 나설 전망이다. ⓒ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빠르면 내달 미국 순방에 나설 전망이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빠르면 내달 미국 순방에 나설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가장 핵심과제인 안보문제 등과 관련해 아무래도 관심 가는 국가는 미국이 될 것이다.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그리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정부가 출범하면 한미 간에 완전히 조율해서 적정한 시기에 하게 될 것이다.”
         - 청와대 관계자

     

    취임 후 첫 순방지로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는 한반도 안보위기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방미 시점으로 내달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언제 간다거나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아직 없다”고 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취임한 뒤 양국이 좀 더 조율해 정확한 방문일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도 있을 수 있겠다. 우리는 굉장히 여러 가지 균형된 감각을 갖고 할 테니 어느 국가를 먼저 간다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