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북한 도발 징후 하나씩 언급한 뒤 “한 치의 허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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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데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 할 수 있는 한미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데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 할 수 있는 한미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데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 할 수 있는 한미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군장교 합동 임관식에서 돌아온 직후 ‘지하 벙커’로 알려진 국가안보실 이하 위기관리상황실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북한군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해 보고받은 뒤 이같이 당부했다고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이 전했다.

    “지금 북한이 우리의 연례적인 키리졸브 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094호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핵 선제타격, 전면전 시행, 남북불가침 합의 폐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백지화 등 말할 수 없는 위협을 가할 수 있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하나씩 지적한 뒤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안보태세는 한 치의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데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 할 수 있는 한미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데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 할 수 있는 한미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국민이 군과 안보태세가 빈틈이 없다는 믿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연평도 주민에 대한 대비태세도 잘 갖춰달라.”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지하벙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북한의 핵실험을 일으키자 이명박 대통령과 즉각 회동을 가졌으나 ‘벙커 회의’에는 이 대통령만 자리했다.

    위기관리상황실 보고에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주철기 외교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오전에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 채택 이후 상황을 평가, 북한의 추가 도발가능성에 대비한 정부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주 수석은 “정부는 현재의 엄중하고 비상한 안보상황에 대처해 나가는데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 간 긴밀한 대응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구체적으로 핵실험 장소로 꼽히는 함북 풍계리 등 북한군의 동정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수석은 “어떤 도발행위로 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대남 통일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내고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를 전면폐기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외무성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침략자들의 본거지들에 대한 핵 선제타격 권리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