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도닐런 국가안보 보좌관, 오바마 초청사실 공개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톰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톰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초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상순 방미를 염두에 두고 한미 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 20일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박 대통령의 취임 사절단으로 톰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해 박 대통령에게 5월 중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미국 방문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방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카드로 중국을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중요성 등을 감안해 양국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백악관도 박 대통령의 5월 방미를 기정사실화 했다.

    백악관 톰 도닐런 국가안보 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의에서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의 5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보다 먼저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