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대 합참의장(1982.5~1983.6)을 지낸 김윤호 예비역 육군대장이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7월 육군사관학교 10기로 임관해 6·25전쟁, 월남전에 참전했다.

    주월 제9사단 작전부사단장, 보병학교장, 제1야전군사령관, 합참의장을 지낸 뒤 예편해 대한석탄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이사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생도대대 소총병으로 참전해 오른쪽 허벅지에 기관총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수도사단 기갑연대 작전장교를 거쳤다. 월남전에는 주월 9사단 작전부사단장으로 참전해 무공을 세웠다.

    두 번의 참전과 대간첩작전 공로로 을지무공훈장 2개, 충무무공훈장 4개를 받았다.

    합참의장으로 재임하던 1982년에는 한국군이 최초로 한미연합지상구성군통제단장에 임명되어 훈련을 통제하도록 미군의 협조를 얻어낸 바 있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안장식은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합참장(合參葬)’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필영 여사, 장남 김수창(대한승마협회 국제심판위원), 차남 김수홍(SK증권 법인금융팀 이사), 장녀 김수진, 차녀 김수영(지티 로지스틱스)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혜화동) 장례식장 빈소1호(02-2072-2010, 02-748-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