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국방장관 주관으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작전’ 유공자들에게 포상했다.

    이번 포상은 2012년 12월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하고 그 잔해를 인양하는데 공을 세운 부대와 개인을 정부차원에서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 ▲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해군작전사령부.
    ▲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 탐지해 알리고, 미사일 추진체가 소실될 때까지 완벽히 추적하여 정확한 낙하 위치를 파악했다.

    치밀한 탐색·인양작전을 통해 단기간 내에 북한 미사일 엔진 등 1단 추진체 대부분을 인양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 소속 심해 잠수사 2명은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았다.

  • ▲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은 해군해난구조대(SSU) 소속 강상우 상사.
    ▲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은 해군해난구조대(SSU) 소속 강상우 상사.



    SSU 소속 강상우 상사는 북한 미사일 발사체 인양작전에서 첫 번째 잠수사로 투입돼 1단 추진체 산화제통 인양에 공을 세웠다.

    청해진함 소속 김순식 중사는 추진체 엔진부분을 인양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국방부의 설명이다.

    “심해 잠수사들은 군인정신과 책임감으로 강한 조류, 가시거리 0.5m에 불과한 시계, 저수온, 수심 80m의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인양작전을 완수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사기 증진과 전·후방,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에게 포상을 통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