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의 초급간부 안정적 확보…일반 장교, 조종사 후보 모집
  • 공군은 지난 3일 오후 2시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장병집) 국제회의장에서 공군학생군사교육단(초대단장 윤영식 공군대령, 이하 ROTC) 창설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공군은 한국교통대 ROTC 창설을 위해 2012년 4월 한국교통대와 ROTC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창설준비대를 운영해 교육과정 개발과 교관 양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조종 장학생 19명을 포함해 47명(여학생 2명)을 ROTC로 첫 선발했다. 이들은 1월 7일부터 2주간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사령관 김형철 중장(56세)이 창설식에서 한 당부 내용이다.

    “한국교통대 ROTC가 조기에 정착되어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한국교통대의 공군 ROTC 창설은 국립대 중 최초다.

    공군은 한국교통대 ROTC 창설에 따라 연간 180명의 간부후보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군 ROTC는 지금까지 항공대와 한서대에만 있었다.




  • 한국교통대 ROTC 정원은 연 50명이다. 일반 후보생과 조종 장학생으로 구분된다. 일반 후보생은 전체 학과에서 선발하고, 조종장학생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만 뽑는다. 조종장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ROTC 후보생들은 3~4학년 동안 전공과목과 안보학, 교내 군사교육을 받고, 여름방학에는 경남 진주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해 조종사는 10년, 일반장교는 3년 동안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한국교통대 ROTC 후보생의 첫 임관은 201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