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발표.. 인수위원 인선 발표는 '불투명'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31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직과 기구 구성 등을 발표한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30일 당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에관한법률' 제8조에서 규정된 인수위원회의 구성은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대통령 당선인이 임명한다.

    제9조에는 위원회의 직원으로 전문위원과 사무 직원을 둘 수 있고, 위원회의 업무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기관의 직원을 소속 기관장의 동의를 받아 전문위원이나 사무직원 등으로 파견근무 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동법률 시행령 제4조는 위원회는 전문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하여 실·팀 등 하부조직과 대변인을 둘 수 있고, 대변인, 자문위원, 전문위원 및 사무직원은 위원장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박 당선인은 정치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전문가 위주로만 규모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수인계 업무에만 주력하는 100~150명 정도의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꾸려진 인수위 규모가 각각 246명과 183명이었다.

    "17대 때보다 훨씬 소규모로 조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정협의를 통해 계속 정부와 대화하면서 당의 입장을 전달해왔고 예산도 당의 약속이 잘 이행되게 대화를 쭉 해왔다."

    "현재 운영규정에 분과를 어떻게 한다고 정해져 있다.
    현재 7개정도로 돼 있는데 더 많아질 필요는 없지만 (일부) 맞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다."
       -진영 정책위의장 / 기자단 오찬

    그러나 24명 이내인 인수위원 중 일부가 이날 발표될지는 알려지지 않아 인선 발표가 새해로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 등 추가 인선에 대해) 아직 진전된 상황이 없다.
    그만큼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당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