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盧정권 때부터 국내 도입을 놓고 말이 많았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美국방부는 현지시각 24일 한국에 글로벌호크 4대를 판매하겠다는 사실을 의회에 공식통보했다.


  • ▲ 미군의 무인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호크.
    ▲ 미군의 무인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호크.

    美국방부의 무기판매 의회 통보는 무기 판매 절차의 첫 단계로 의회의 반대가 없고 구매국과 美국방부간 계약이 성사되면 제작사에 발주하게 된다.

    美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은 적외선 탐지기, 전자광학탐지장치, 이동표적 추적장치 등이 보강된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 가격은 12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예상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1998년 첫 비행을 한 글로벌호크는 4,800km 떨어진 목표물까지 날아가 6만5천 피트(약 2만2천m)의 고고도에서 38~42시간 동안 정찰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인공위성 통신망을 사용하면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정보를 적과 마주한 부대에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글로벌호크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외에 괌 등에 주둔시키고 있다.
    다운그레이드판이 아닌 기능보강형 글로벌호크를 아태 지역 국가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