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작전사령관 주관 ‘2012 육군항공 사격대회’, 21일 시상식 가져
  •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의 롤 모델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육군 최고의 헬기 사수인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 제13항공단 501항공대대 장일석(35, 학군 39기) 소령이 선정됐다. 

  • 육군은 21일 오후 경기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2012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갖고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발된 장일석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989년부터 헬기 조종사와 사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열고 있다. 탑 헬리건은 1999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장 소령은 지난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조종사 근무경력, 자질, 비행기량, 전문지식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헬기 조종사 17명이 승부를 겨룬 ‘2012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400점 만점에 370점을 받았다. 

    장 소령은 탑 헬리건이 된 소감을 밝혔다.

    “탑 헬리건이 되어 꿈과 희망을 주신 아버지께 효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믿음직하고 멋진 육군항공 최고의 조종사로서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장 소령은 2001년 학군 39기로 임관, 26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고 2003년 3월 헬기 조종 147기 육군항공 조종사로 임명됐다. 임명과 함께 500MD를 조종하기 시작해 7년 2개월째 500MD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 현재 13항공단 501항공대대에서 근무 중이다. 

  • 장 소령은 아버지와 형, 그리고 본인까지 장교다. 아버지 장계성씨(66)는 1969년 갑종 230기로 임관해 대위로 전역한 뒤 예비군 중대장으로 근무, 30년 5개월 동안 군 생활을 했다. 형 장원석 씨(37)는 학군 36기로 임관해 소대장으로 복무 후 전역했다. 현재는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다.

    장 소령의 파트너로 500MD를 조종한 추교식 준위(46세․회전익 조종 55기)는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합참의장상을 받았다.

    2위인 헬리건에는 천경락 준위가 선정돼 국방부 장관상을, 화기별 우수사수로 선정된 최문호 준위 등 6명은 각각 합참의장상과 참모총장상을 받는다.

    한편 부대별 대회에서는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5항공대대가 국방부 장관상을, 공대공사격 우수부대로 105항공대대가 참모총장상을, RKT(2.75인치 로켓) 최우수 사격부대는 103항공대대가 차지, 합참의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