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9일 밤 지지자들이 몰린 광화문 광장을 찾아 "이번 선거는 국민의 승리다. 앞으로 국민 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유세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족' 같던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과 김우동 홍보팀장을 떠나보낸 일을 꼽았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추운 날씨에도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을 꼽았다.
당초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캡쳐
다음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일문일답
- 소감을 말해달라.
=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가 선거기간 중에 가는 곳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행복시대 열겠다. 고맙습니다.-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는가.
= 선거운동 하는 중에 큰 사고가 났다.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 가장 보람있던 일은 언제인가.
= 여러 곳을 다니면서 힘든 때도 있었지만, 예를 들어 시장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시간 기다리시면서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뵙고싶다. 그때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2월이면 헌정 사상 여성 대통령 취임한다. 어떤 대통령이 되겠는가.
= 제가 선거 중에 크게 3가지 약속했다.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긴 여정 달려왔다. 이 순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 선거 기간 중에 만나 뵈었던 많은 국민 여러분, 주먹만 한 알밤을 들고 와서 제 손에 쥐어 주신다든지 격려하고 응원하시던 모습들 그분들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 다시 뵙고 싶고,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해달라.
=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보내주신 신뢰, 제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또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 제가 반드시 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