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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투표 열기가 뜨겁다.서울 강남구 한 투표소 앞에서는 ‘내가 가장 먼저 투표하겠다’며 7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실랑이를 벌이는 해프닝까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선관위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취업준비생 박지호(25)씨와 아내와 함게 투표소를 찾은 조남길(71)씨가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말다툼을 시작했다.서로가 “내가 먼저 투표하겠다”고 주장하다 벌어진 일이다.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결과는 이내 나이가 어린 박 씨가 양보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특히 박 씨는 누구보다 먼저 투표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18일 밤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씨의 양보로 1등으로 투표를 한 조 씨 역시 “젊은이가 투표하려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왔다는 것이 놀랍고 기특하다”고 말했다.이를 지켜보고 있던 유권자들도 두 사람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