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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병만이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로 봉인지 미부착 투표함에 투표해 논란이 일었다.

    19일 오전 강서구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에 앞서 여러 차례 교육을 했는데 봉인지를 미부착하는 실수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투표함은 잠금장치로 봉인된 상태였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앞서 이날 오전 강서구 발산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으며, 당시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사진에 찍힌 투표함에 봉인지가 붙어있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 규정상 투표함의 봉인지는 투표관리관의 서명이 날인된 상태에서 장금장치 위에 붙여져 있어야 한다. 이에 투표를 개시하기 전 투표참관인 3명에게 확인한 뒤 열쇠로 잠근 상태였지만 실수로 봉인지를 붙이지 않았다는 것이 선관위 측의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참관인들이 확인을 했는데 봉인지 부착 과정만 빠졌다. 일회용 열쇠는 절단하지 않으면 개봉이 불가능하다"라며 "봉인지를 바로 부착할 것이다. 부착 전에 한 투표가 무효가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