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스님 직접 편지 작성해 해명 "朴, 굿 일체 한 적 없다""기자 2명(남,여)을 위장 잠입시켜 대답 들으려고 녹음"
  •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선전매체인 친노(親盧)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16일 방송한 내용과 관련 새누리당은 "악의적인 왜곡보도"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초연스님의 육성 녹음을 임의로 편집하여 왜곡 방송하는 등 또 다시 허위사실 유포를 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연스님은 나꼼수의 방송으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었다며 새누리당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자필 사실확인서와 손님으로 위장하여 자신을 찾아왔다는 부부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상일 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거듭 확인한다"며, 다음과 같은 초연스님의 자필 사실확인서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실 확인서]

    최근 인터넷에 떠다니는 박근혜 굿 관련하여 원정스님께서 본인(초연스님)에게 들었다는 사람에 대해 본인은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확회든 무엇이든 일체 굿을 한적이 없으며, 굿을 했다고 말한 적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나꼼수라는 12라는(호외 12) 곳에서 기자 2명(남,여)을 위장 잠입시켜 이틀간이나 찾아와서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운운하며 유도하면서 대답을 들으려고 녹음을 해갔다.

    이 때의 대답은 전후 대화 과정을 거두절미하고 편집되어 있으며 대화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진실이 왜곡되어 있어 녹음된 박근혜 후보에 굿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박근혜 관련 굿을 일체 한 적이 없으며 굿을 했다고 말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처음에는 사실이 아니기에 대꾸 하거나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서 가만히 있었지만 허위사실이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고 이를 악이용하는 것을 보고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 이 사실을 밝힌다.

    2012년 12월 16일 초연합장

  • 앞서 <나꼼수> 측은 ‘호외 12편’에서 “초연스님과 초연스님을 돕는 법사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굿 논란을 파헤쳤다”고 밝혔다.
    나꼼수 측에서는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젊은 부부로 가장해 초연스님을 만났다고 했다.

    <나꼼수 측>
    “박근혜 후보와 같은 조건으로 굿을 하는 것이 가능하냐?”

    <초연스님>
    “박근혜 후보가 굿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같은 조건으로 굿이 가능하다.”
    “박근혜 후보가 섰던 그 자리에 딱 세워달라는 걸 원하시냐? 해줄께.”

    이상일 대변인은 "위장잠입자들이 초연스님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이들이 초연스님을 접촉하기 위해 집요하게 연락을 취했음을 알 수가 있다"고 했다.

  •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나꼼수>가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1억5천 굿 허위주장을 그대로 방송한데 대해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주진우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꼼수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려는 의도의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냄에 따라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