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엄정대응 방침 밝혀 "유화적 대응 절대 안돼"정우택도 "역사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4일 제18대 대선 기간 흑색선전과 관련,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고소·고발 취하 없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선거가 끝난 지금도 SNS를 통해서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은 선거가 끝나면 선거기간 중에 했었던 고소·고발 등을 전부 취하하고 좋은 게 좋다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있었던 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의혹에서 나타났던 흑색선전에 따른 국기문란행동, 불법감금, 인권유린에 대해서 유화적으로 대응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그는 새누리당 선거공작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았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이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을 불법감금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날 정우택 최고위원도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는 새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제 자신이 총선 때 어마어마한 흑색선전에 시달린 사람이다. 대선에서도 다시 '나꼼수'까지 등장해 마타도어를 퍼뜨렸다.

    역사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조치, 큰 틀의 교훈을 갖고 처리해야 한다."

    친노 인터넷 팟케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지난 7월 정우택 의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우택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무혐의 처분 받은 사실을 갖고 야당 측에서 정치 공세로 몰아가려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19대 총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성상납 의혹'은 지난 5월 무혐의 사실이 드러나 내사 종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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