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자감세 100조 명백한 거짓말"
  • ▲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4일 "일부 언론이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철도민영화 100% 추진'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써가며 근거 없는 정책 비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4일 "일부 언론이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철도민영화 100% 추진'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써가며 근거 없는 정책 비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4일 "일부 언론이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철도민영화 100% 추진'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써가며 근거 없는 정책 비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박 후보의 입장을 왜곡하고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표를 끌어들이려는 구태"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의 KTX 민영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선관위에 제출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도 국민 합의,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 민영화를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 김종인 위원장

    그러면서 "민영화는 국민들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한 만큼 먼저 국민들과 관련 당사자 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부자감세 100조?…명백한 거짓말"

    김 위원장은 정책 면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근거없는 흑색선전이 사실과 논리에 바탕을 두어야 할 정책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야권은 이러한 비방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당국에게 관련자를 선거법에 따라 엄단할 것을 요구하고자 한다."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부자감세가 100조원으로 대부분의 혜택이 부자와 대기업에 돌아간다며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5년간 서민은 뒷전이고 부자나 재벌 이익이 우선이었다. 새누리당 정부는 4대강 22조원을 쏟아부었다. 부자 감세에 든 돈이 100조원'이라고 호도했다. 부자감세 100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해명했다.

    "정치를 쇄신하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안철수 전 후보와 손잡은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해도 되는가."

    김 위원장은 "(부자감세 등은) 민주당 의원들도 인정하는 내용인데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 집권해보겠다는 구태 정치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