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명백한 허위", 이상일 "근거 없는 틀린 이야기"
  • ▲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 정상윤
    ▲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 정상윤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틀 후인 21일 박근혜 당선인이 전기·수도·공항·의료 등 전방위에 걸쳐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루머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당 트위터에 "박근혜 당선인이 가스·전기·공항·수도·철도·의료·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흑색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무 근거가 없는 틀린 이야기"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을 통해 이런 소문은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전히 SNS를 중심으로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현재 검토한 바가 없다'고 했다.

    공공부문 민영화에 대해서는 '장기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집권시 KTX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 인터넷에 돌았다.

    이에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KTX민영화에 반대하는 박 후보의 입장을 왜곡하고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불안하게 해 표를 끌어들이려는 구태"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