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사서 文 모처럼 1승, 다른 기관서도 격차 줄어
  • 18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4개의 여론조사에서 3:1로 박 후보가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선>, <한국>, <세계>, <한겨레>는 여론조사 공표기간 마지막 날인 12일 조사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일보    朴 44.9% 文 45.3%

    한겨레       朴 45.4%  文 43.4%

    조선일보    朴 47.1% 文 43.4%

    세계일보    朴 43.4% 文 40.7%


    <조선>은 3.7%p, <세계>는 2.7%p, <한겨레>는 2.0%p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한국일보> 조사에서 0.4%p 차이로 미세하게 리드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일보> 직전 조사에서 박 후보가 47.9%로 문 후보(42.1%)를 5.8%포인트 격차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조사결과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박 후보가 앞선 세 개의 조사에서도 박-문 두 후보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여전히 박근혜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한국일보>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선 박 후보의 지지율이 46.5%로 문 후보(46.2%)에 비해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네 개의 조사는 모두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을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