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조사에선 격차 0.9%P에 불과해
  • ▲ 12·1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12·1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 정상윤 기자

    12·1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앞서고 있으나 하루를 머다하고 쏟아지는 '변수'에 양 진영 모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법상 투표일 엿새 전부터(13일)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되는 만큼 이번 조사가 여론의 향방을 제시하는 마지막 결과물이다.

    박 후보는 <동아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5.3%의 지지율을 얻어 41.4%의 문 후보를 3.9%P차로 앞섰다.

    또 박 후보는 <JTBC>와 리얼미터가 10~11일에 진행한 조사에서도 47.8%로 문 후보(45.6%)를 2.2%P차로 제쳤다.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5.4%를 얻어 문 후보(42.0%)를 3.4%P 앞섰다.
    지난주 4~5일 같은 방식으로 한 조사에서 박 후보는 46.5%를 얻어 문 후보(40.5%)를 6%P 앞섰던 데 비하면 격차가 좁혀졌다.

    <문화일보>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2.8%, 문 후보는 41.9% 지지율을 얻어 격차는 0.9%P에 불과했다.

    역대 대선에서 마지막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는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막판 여론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여야는 현재 여론조사가 서로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권영세 상황실장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고 상당한 정도의 우세"라고 말했다.
    당 핵심관계자도 "민주당이 추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국정원 등 각종 네거티브를 끌고 올 수록 마이너스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박빙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번 주말을 거치면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