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15일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살포했다는 혐의로 민주통합당 당직자 2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조사결과와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당직자 윤도순씨와 국중호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전날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2.5%p 앞선다는 내용의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가 문재인 후보 측에 의해 SNS 상에서 무차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흑색선전하는 실체가 드러났는데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라는 이름까지 도용해 무차별 살포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새누리당은 유포된 여론조사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캡쳐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메시지에 담긴 내용은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 메시지를 발송한 윤도순씨는 민주통합당 조직국장 출신으로 현재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장출신인 국중호씨도 조작된 결과를 무차별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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