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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엔 뮤지컬을 위해 설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배경을 암시하는 천막 뿐.
빨간 옷을 입은 한 여자가 나와 동화를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 다른 다섯 명은 바람 소리, 물소리, 새 소리 등을 아카펠라로 만들어 낸다. 무대 장치 하나 없이 나무도, 강도, 동굴도 모두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모든 배경을 배우들이 직접 아크로바틱으로 재현하고 악기와 음향효과까지 직접 표현하는 신선한 아카펠라 뮤지컬이다.
처음 시작은 2004년 10월, 대학로에서 처음 30명 남짓한 관객들 뿐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만 2년 만에 여러 연극제와 축제에 초청받으며 인기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고구려 평원왕 시대 평강공주가 바보 온달을 훌륭한 장군으로 만들었던 그 때,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의 이야기다.
평강공주가 되고 싶었던 시녀 '연이'가 평강의 애장품 거울을 훔쳐 숲으로 달아나고, '야생소년'을 만나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내용이다.
극단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에서 제작한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원년 멤버들과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한다.
기존멤버로는 진선규, 이희준, 박두원이, 새로운 멤버로는 이석, 차용학, 임강희, 전미도, 유정은, 김은영, 임혜란, 김현진, 양경원, 이하나, 서태영, 오우석, 박정민, 윤여진, 박두원, 신하영, 강연정이 출연하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