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영결식도 참석 예정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유세 수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핵심 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이 사망한 것과 관련 애도를 표했다. 선거운동 중 율동도 이날 하루 중단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후보의 이춘상 보좌관이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진 대변인은 사고차량에 함께 탑승해 중경상을 입은 5명에 대해서도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의 최측근 보좌관이 사망한 사고를 맞아 문 후보는 노영민 비서실장을 보내 조문을 하고 박 후보를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리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우 단장은 "빈소가 차려지는 대로 노 실장이 빈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과 노영민 후보비서실장은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노 비서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문 후보가 이 보좌관의 명복을 빌고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상심에 쌓였을 박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문 후보가 유세 등에서 국민 보기에 거슬리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말씀해 선대위 각 산하조직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 보좌관의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 2일 낮 강원 홍천군 두촌면 44번 국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 등 6명이 탄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 우측 과속카메라 지주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119구조대가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2일 낮 강원 홍천군 두촌면 44번 국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 등 6명이 탄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 우측 과속카메라 지주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119구조대가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홍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