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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11월 30일(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44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하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J.R.셀스키(22·미국)이 1분28초417로 2위에 올랐으며, 노진규(20·한국체대)는 1분38초772로 동메달을 땄다.
안현수는 계주에서도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예선 1조에서 팀을 2위에 올려놓았으며, 러시아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5·오륜중)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여자 1500미터 결승에서 2분 47초 0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박승희(화성시청·2분47초141)가 2위, 조해리(고양시청·2분47초248)가 3위로 들어와 한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남자 1,500미터에서는 김병준이 정상에 올랐고 신다운이 2위를, 여자 1,000미터에서는 김민정이 2위, 이소연이 3위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