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희(22, 화성시청)선수가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 진출한다.
    13일(한국시각, 이하 동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1조에서 43초39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여유롭게 준결승 진출을 알렸다.
    세 번째 위치에서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출발한 박승희는 두 바퀴를 남겨놓고 치고 나와 막판 스퍼트에서 스피드를 끌어 올려 조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선착하게 됐다.
    박승희는 1조에서 '우승후보' 마리안 생젤라(캐나다)와 함께 경기를 치뤘다. 찰스 해믈린(캐나다)의 7년지기 연인으로 유명한 생젤라는 왕멍(중국)이 부상으로 결장한 여자 5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박승희는 생젤라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생젤라는 박승희에 밀려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심석희는 이날 여자 500m에서 43초572의 성적을 기록, 조 4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