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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는 30일 2013년도 제65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7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 중 남자는 159명, 여자는 16명이다. 경쟁률은 무려 25.7대 1(남 23.1대 1, 녀 51.4대 1)로 나타났다. 이들 중 41명(23.4%)은 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우선선발 제도’를 통해 일찌감치 합격했다.
‘우선선발 제도’는 일반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수시모집과 유사한 것으로 수능점수와 상관없이 정원의 30% 내에서 합격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에서 상위 11% 이내에 든 학생들 중 조종사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한 조종분야 지원자들이 ‘우선선발 제도’ 적용 대상이다.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점수를 환산한 가산점과 학교생활기록부,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점수를 합산한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어학 우수자원은 올해 첫 선발된 스페인어 1명을 포함, 영어 2명, 중국어 1명 등 4명이다.
공사 신입생들은 3단계의 평가를 거쳤다. 1단계는 각 군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 사관학교 1차 선발시험. 전형별 모집인원의 4~8배수를 선발했다. 2단계는 1박 2일 동안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 3단계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을 반영했다.
공사 전체 합격자 중 외국어고 출신은 35명(20%)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8명(약 2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3명(약 19%), 광주 13명(약 7%)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부터 예비 사관생도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생도생활 체험, 비행교육대대 견학 등 공군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제65기 신입생들은 공사에서 2013년 1월 22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19일 입학식에 참석, 생도가 된다.
합격통지서는 개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30일 정오부터 공사 홈페이지(www.afa.ac.kr)에서 수험번호와 이름으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5기 생도와 함께 교육을 받을 외국군 수탁 생도는 태국과 몽골, 베트남, 알제리에서 각 1명씩 모두 4명이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