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이 트위터에 내용 올리자 극심한 파장 일어.."이런 미친.."
  • "참여정부 5년 동안 우리 국민 단 1명의 목숨도 잃지 않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서울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설한 내용이라고 한다.

    이 말은 언론보도가 아니라 문성근 민통당 상임고문의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문성근 상임고문은 28일 자신의 트위터(@actormoon)에 문 후보가 연설하는 사진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렸다.

    문재인후보 멋지다.
    "경제 누가 잘했냐? 안보 누가 잘했냐? 참여정부 5년 우리 국민 단1명 목숨 잃지않았다. 연평 포격 때 벙커에 들어간 사람들 병역미필자 가득했다.
    MB 실정 반은 박근혜 몫.
    함께 심판하자"

  • 하지만 이 트위터 글은 되려 역풍을 맞고 있다.
    당시 정권 실세들은 기억 못할 지 모르지만, 盧정권 정부는 국민들이 '외적(外敵)'들에게 납치당하거나 참수를 당해도 '평화적 해결'만 내세우며 미적거리다 인명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김선일 씨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에 납치돼 참수된 일이다.

    2007년에는 유사한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샘물교회의 아프간 '선교활동'에 이어 케냐 근해에서는 부산 선적의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납치돼 수백 일 동안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샘물교회 선교단 사건의 경우,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은커녕 탈레반 조직과 '협상'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이 때 유명해진 사람이 '선글라스맨'이었다. 정보기관원이 언론에 얼굴을 내미는 사상 초유의 일이 당시 국정원장 주도 아래 일어났었다. 서방국가 중 테러조직과 협상을 벌인 사례는 극히 드물다.

    마부노 1, 2호 사건의 경우에는 부산 지역에서 난리가 났어도 당시 정부에서는 쉬쉬하며 "협상이 잘 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당시 취재 중 통화했던 한 선원 가족은 "정부가 언론과 접촉하면 두 번 다시 선원으로 일 못하게 하겠다고 윽박질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7일(뉴욕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는 2005년부터 시작됐지만, 盧정권 시절에는 '남북관계 갈등 우려'를 이유로 계속 기권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OECD의 돈세탁방지기구인 FATF, 10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돈세탁방지협약인 '에그몽 그룹'과도 한동안 소훤하게 지냈다.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구해야 하는 게 국가인데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이 참수 당하고 해적에게 납치돼 희생당한 건 '국민' 아니냐"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에 문성근 상임고문이 “남북 마찰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라고 해명하려 했지만, 사람들은 "2002년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은 그럼 뭐냐"며 반박하고 있다.

    인터넷엔 이런 문성근의 발언에 대해 이런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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