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는 지난 26일 안호영 제1차관과 장즈쥔(张志军)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ㆍ중 양측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한ㆍ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심화 발전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ㆍ중 양측은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의 발전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지도부 교체라는 전환점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양국 차관은 한․중 FTA 협상을 가속화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ASEAN+3, 한․중․일 FTA 협상 개시 선언을 평가했다.

    양국 차관은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전략적 목표임을 재확인하고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양측 관계 당국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중 관계 발전 및 국민 교류 증대에 따라 각 분야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과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에도 공감했다고 한다.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는 2008년 8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 안호영 제1차관은 전략대화를 마친 뒤 양제츠 외교부장 예방, 중국 외교학원 강연 등의 일정을 갖는다.

    오는 28일에는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