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선봉장 남덕우 前총리, 이승윤 前 부총리 등 원로와 대학생 대화
  • 문재인 민통당 대선후보와 ‘단일화 협상’ 중인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자칭 2030세대가 미는 후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2030세대 중 대학생들의 실제 목소리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은 오는 26일 오전 7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빌딩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70차 월례토론회를 연다. 이번 월례토론회 주제는 [대학생과의 대화: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로 사회 원로와 젊은 세대 간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선봉장으로 불리는 남

  • 덕우 前국무총리와 산업화 시대의 주역이었던 이승윤 前경제부총리, 진념 前경제부총리, 이종찬 前국정원장, 이용만 前재무부장관, 김덕중 前교육부장관, 최종찬 前건교부장관이다. 이들 모두 (재)한국선진화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 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선의 유권자 정치 성향을 두고 ‘세대 간 대결’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대학생과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한 원로들이 한 데 모여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서로 논의하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 이승윤 前경제부총리는 세계화에 대한 대처 방안, 진념 前경제부총리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 이종찬 前국정원장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외교안보 이슈, 이용만 前재무부장관은 법질서 확립, 김덕중 前교육부장관은 교육 현안 해결, 최종찬 前건교부장관은 복지재원에 들어갈 재정 마련 방안 등에 관해 각자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남덕우 이사장은 이런 의견을 종합해 전체적인 측면을 다루게 된다. 이어 젊은 세대를 대표해 전국 각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원로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남덕우 前국무총리는 “이번 토론회로 ‘세대 간 대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겠다”고 밝혔다.

    “대선이 끝난 다음 전개될 우리나라의 미래에 관해 저를 비롯한 전직 관료들이 국가경영의 경험을 토대로 답을 제시하고, 또한 젊은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세대 간 대결’이라는 이번 대선의 고정관념을 깨보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를 여는 (재)한국선진화포럼은 2005년 남덕우 前국무총리가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원로, 기업인, 학자들과 함께 세운 단체다. 남 前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준 前롯데물산 대표, 김만제 前경제부총리, 김윤형 한국외대 명예교수,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병윤 일자리방송 대표, 손병두 KBS 이사장, 안충영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유장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윤세영 SBS그룹 명예회장, 이동호 前내무부 장관, 이봉서 前상공부 장관,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이희범 前산업자원부 장관, 차동세 前KDI 국제대학원 원장, 추동화 주피터익스프레스 사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대표, 현정택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도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