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이OO, 둘 사이에 무슨일이? "외모 비하까지는.."

웹툰작가 정다정과 소셜 페스티벌 T24에서 혼자 24인용 군용텐트 치기에 성공해 관심을 끈 닉네임 'Lv.7벌레'(이OO)가 설전을 벌여 화제다.

지난 13일 정다정 작가는 자신이 연재 중인 '역전! 야메요리'의 '마지막 잎새'편에서 단호박 파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OO의 유행어인 '되는데요'를 인용했다.

이에 이OO은 자신의 팬들이 많은 SLR 클럽에 정다정씨의 비방글을 올렸다. "정다정 니가 그걸 써먹을 자격은 안될텐데. 도와달랄땐 무시해놓고"라고 게시했다.

이는 이OO이 정다정에게 T24 행사 전에 도움을 요청한 것을 정다정이 무시했다고 생각해 게재하게 됐다고.

이어 이OO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24' 행사 전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고 이제 와서 '되는데요?' 어찌됐뜬 재미있는 웹툰 야매요리"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다정을 비꽜다.

이를 알게돼 분노한 정다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OO이 보내온 메일을 캡쳐해서 올렸다.

<[메일 전문] 제목: t24 벌레입니다>
"행사전 그림 좀 도와달랬더니 답도 없이 무시 해놓고.
이제와서
되는데요?????
세상 참 우습네요
뭐라도 답이라도 해 보시죠?"

이어 정다정은 "벌레님 행사 전 메일을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까 답장메일로 설명 드렸지만요.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트위터에 올린 건 좀 너무하신 것 같아요. 여하튼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그런 요청을 받았다면 기븐 마음으로 그려드렸을거고 일정이 바빠도 죄송하다는 답장은 꼭 보냈겠죠. 그림한장 그려달랄때 무시해놓고 이제와서 세상이 우습냐는 둥 잔뜩 화내시는 메일을 받아서 아닌 저녁에 놀랐네요"라며 이OO의 말에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이OO은 "제가 경솔했습니다. 다른 많은 트위터 유저님들의 말씀도 새겨듣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고 정다정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벌레님의 행보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 둘의 설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네티즌이 이OO이 활동하는 SLR클럽에 "야매요리 작가 사진은 처음 봤다. 예쁘다. 내 눈이 낮은건가"라고 글을 게재하자 이OO이 이에 "네 눈 낮으심"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를 알게된 정다정은 "사람 외모 갖고 까는 게 제일 졸렬한 거다"라며 그에게 일침을 날렸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과 트위터리안이 분개해 이OO에게 비난여론이 몰렸다.

이에 이OO은 "정작가님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용히 살겠습니다. SLR 클럽 탈퇴하고 트위터 한 시간 후에 탈퇴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뒤 현재 트위터 계정을 탈퇴한 상태다.

한편, 정다정-이OO 설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OO 연예인 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림", "이OO 이상한 사람 같음", "괜히 웹툰 작가만 욕봄", "어리다고 무시하나 이OO 반성해라",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자기 유행어 써준거에 감사해라", "둘이 원만하게 해결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